진양호공원 산 위쪽 중심부에 위치한 대지는 동쪽으로 트인 조망과, 주변이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다. 건물은 비교적 소규모로, 단순한 형태 속에서도 전용공간과 공용공간을 명확히 분리하며, 조형성과 구조적 완결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.

건물의 동측으로는 도심 방향의 조망을 확보하고, 서측으로는 건물과 수목이 어우러진 아늑한 위요공간을 형성하여 이용자가 개방감과 안정감을 경험하도록 했다.

​서측 마당을 향해 형성된 2층의 테라스는 외부계단과 함께 중심마당을 작은 무대와 같은 장소성을 가지게한다.